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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우즈벡전] '이근호 결승골' 한국, 2-1로 힘겹게 승리하며 최종예선 첫 승 축구사모 2007.08.23 15:59 1070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2-1로 힘겹게 누르고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FC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우즈벡을 압박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전 종료 직전 김진규(서울)가 자책골을 기록해 이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0-1로 뒤진 가운데 한국은 이상호(울산)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고 이상호는 벤치의 기대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끝에 후반 26분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한국은 후반 32분 이근호(대구)가 왼발 터닝슛으로 우즈벡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연이어 2골을 넣은 한국은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해 쉴 새 없이 우즈벡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볼 점유율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간 한국

박성화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라는 점 때문에 한국은 홈 경기였지만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는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기본 전형은 4-4-2 포메이션이었지만 수비시에는 하태균(수원)을 원톱으로 두는 4-5-1 포메이션으로 바꾸는 변형된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또한 수비 시에는 오장은(울산), 백지훈(수원) 두 중앙 미드필더를 후방으로 많이 내려와 '더블 식스' 시스템을 가동했다.

좌우 측면을 통해 공격을 풀어간 한국은 전반 5분 최철순(전북)이 오버래핑한 뒤 크로스한 것을 김승용(광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머리로 떨어뜨렸고 쇄도하던 백지훈이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백지훈의 슈팅은 우즈벡 수비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우즈벡은 8분 율도셰프가 길게 찬 것을 장신 공격수 라야보프가 받아 한국 골대를 향해 돌진했다. 그렇지만 강민수(전남), 김진규의 중앙 수비는 라야보프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안정된 수비로 움직임을 차단했다.

전반 10분 한국은 빠른 패스 플레이로 우즈벡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었다. 오장은이 우즈벡의 패스를 차단한 뒤 재빠르게 이근호에게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이근호는 욕심내지 않고 전방의 하태균에게 밀어주었고 하태균은 빠르게 달려가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하태균은 코너 근처까지 다가간 뒤 크로스하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뒤따라 오는 선수가 없어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한국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지만 침착한 수비를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특히 더블 식스 시스템의 가동으로 우즈벡 공격수들은 중원에 고립되기 일쑤였다. 전반 17분과 20분, 살로모프가 먼 거리에서 의미없는 슈팅을 시도한 것도 고립된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열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쉽게 열리지 않은 우즈벡의 골문

한국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측면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하태균, 한동원(성남) 등 발재간이 뛰어난 공격수로 마무리하겠다는 것. 그렇지만 의도대로 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우즈벡의 기습적인 공격에 실점 위기도 맞았다.

전반 21분 데니소프가 왼쪽에서 크로스한 것을 라야보프가 문전에서 정확히 머리에 맞췄다. 다행히 정성룡(포항)이 다이빙하며 손으로 쳐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쉽게 마음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긴 한국은 전반 24분 우즈벡이 선수 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타 재빠르게 공격을 펼쳤다. 김승용과 자리를 바꾼 이근호가 왼쪽 측면에서 엔드라인까지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하태균으로 보고 패스했다. 그러나 하태균은 간발의 차로 이근호의 패스를 놓치고 말았다.

선제골을 위해 이근호, 김승용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간 한국은 잠시 우즈벡의 반격에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착실하게 수비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전반 35분 한국은 빠른 역습 플레이로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승용이 크로스한 것을 우즈벡 골키퍼 아슈로프가 펀칭했으나 굴절되며 바로 옆의 한동원에게 향했다. 볼을 잡은 한동원은 수비를 피한 뒤 강하게 슈팅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골대 앞에서 한동원의 슈팅이 정확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던 하태균은 슬라이딩하며 발을 갖다댔으나 이번에도 간발의 차로 볼에 발을 맞추지 못했다.

전반 43분 한국은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크로스한 것이 정확히 우즈벡 수비수 사각 지역으로 떨어졌고 하태균이 러닝 점프하며 헤딩슛했다. 그러나 하태균의 헤딩슛은 아쉽게도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전 종료 직전 아쉽게 실점한 한국

계속된 공세에도 우즈벡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전 추가 시간이 적용됐을 때 아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파울을 범해 프리킥을 허용한 한국은 실점을 막기 위해 세트피스에 대비했다. 우즈벡은 갈리우린이 프리키커로 나섰고 갈리우린의 오른발 프리킥은 예리한 각도로 한국의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자리를 지키던 김진규는 프리킥을 막기 위해 발을 뻗었다. 그렇지만 김진규의 발을 맞은 프리킥은 골대 안으로 향하며 한국의 자책골이 되었다.

한국은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우즈벡 갈리우린 퇴장, 공세 펼친 한국

실점의 여파인지 한국은 후반전 초반 우즈벡에 역습을 쉽게 허용하며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최철순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오장은의 중원 장악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갔다. 그리고 후반 6분 공수를 겸비한 이상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이상호는 의욕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며 쉽게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게 했고 자연히 한국은 우즈벡 진영에서의 공격 시간을 늘려갔다. 그러나 한 골 앞서있는 우즈벡은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한국의 공격은 답보 상태에 빠졌다. 후반 12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백지훈이 과감한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3분 뒤에는 하태균이 이근호의 헤딩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차츰 공격의 강도를 높여간 한국은 후반 16분 우즈벡의 갈리우린이 이근호에게 거친 태클을 해 퇴장당했다. 숫적 우위를 점하게 된 한국은 우즈벡을 계속 몰아붇혔고 후반 17분 김승용의 프리킥이 골키퍼 손 맞고 굴절된 것을 오장은이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이근호의 크로스를 173cm의 단신인 이상호가 우즈벡 골문 앞에서 껑충 뛰며 헤딩슛했다.

'이상호 헤딩골' 한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한국의 공격에 수세에 몰린 우즈벡은 수비수를 보강하며 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교체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이상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천금같은 헤딩골을 터트렸다.

우즈벡의 파울로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김승용이 오른발로 감아찼고 예리한 각으로 날아간 프리킥을 이상호가 헤딩슛하며 우즈벡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상호의 골로 힘을 얻은 한국은 많은 숫자를 공격에 두며 역전을 노렸고 후반 30분 김승용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하태균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노렸다. 2분 뒤에는 발 빠른 공격수 이승현(부산)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거성' 이근호, 우즈벡 골문에 역전 터닝슛 작렬

1-1 동점과 함께 경기를 완벽히 지배한 한국은 좌우 측면을 골고루 활용하며 우즈벡을 조금씩 무너뜨렸다. 그리고 동점골이 나온 지 6분 만인 후반 32분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거성' 이근호가 절묘한 왼발 터닝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태균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머리로 떨어뜨렸고 바로 앞에 있던 이근호가 좁은 공간에서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이근호의 슛은 아슈로프의 키를 넘긴 뒤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꽂혔다.

2-1로 앞서기 시작한 한국은 후반 34분 타지예프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해 실점 상황을 맞이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거세게 상대를 공격했고 힘이 실린 중거리슈팅으로 중앙에 밀집한 우즈벡 수비를 분산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뽑아내지 못한 채 2-1로 최종예선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 AFC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월22일-서울월드컵경기장-22,885명)

대한민국 2-1 우즈베키스탄

- > 득점: 이상호(71'), 이근호(77', 이상 한국), 김진규(45' 자책골, 우즈베키스탄)

*경고 : 이근호,이승현,최철순(이상 한국), 타지예프,유라예프(이상 우즈베키스탄)

*퇴장 : 갈리우린,아메도프(이상 우즈베키스탄)

▲ 대한민국 출전선수(4-4-2)

정성룡(GK)-김창수,강민수,김진규,최철순-이근호,오장은,백지훈,김승용(77' 이승현)-하태균,한동원(51' 이상호)/감독:박성화

*벤치 잔류 : 송유걸(GK),이요한,신광훈,기성용,신영록

▲ 우즈베키스탄 출전선수(3-5-2)

아지즈 아슈로프(GK)-바롬 율도셰프,아롤 리스쿨라예프,사콥 유라예프-바지츠 갈리우린,오딜 아메도프,샤브카트 살로모프,아지베크 하이다로프(23' 바딤 아포닌),비탈리 데니소프-샤크보츠 에르키노프(70' 파로드 타지예프),안바르 라야보프(59' 알렉산드르 클레츠코프)/감독:바딤 아브라모프

*벤치 잔류 : 엘도르 타지바예프(GK),안주르 이스마일로프,사드리딘 압둘라예프,카몰리친 무즈로프

스포탈코리아 상암 특별취재반(김성진, 서호정, 이민선, 이은혜 기자, 류청, 이상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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