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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목포대 ‘총장 직선제 부활’ 신호탄 되나 관리자 2017.07.27 17:29 1433
목포대가 총장 직선제 복귀를 본격 추진하고 있어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권 국·공립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옛 정부에서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돈줄’을 쥐고 간선제를 유도한 탓에 대부분 대학들이 반강제적으로 총장 직선제를 반납했기 때문이다.

24일 목포대 교수평의회에 따르면 내년 2월 현 총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총장을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해 직선제로 뽑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수평의회는 지난 6월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직선제 복귀를 희망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목포대는 지난 1989년 전국에서 최초로 학장을 직선제로 뽑는 등 가장 먼저 직선제를 도입한 대학이다.

교수평의회의 한 관계자는 “교직원 다수의 뜻에 따라 구체적 총장 선출방식이 정해지게 될 것”이라며 “민의를 최대한 반영한 직선제 선출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평의회는 오는 8월께 교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거쳐 직선제 방안을 최종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수평의회는 총장 선출방식이 정해지면 오는 12월께 선거를 치를 방침이다.

교육공무원법은 추천위원회가 선정(간선제)하거나 직원들이 합의된 방식(직선제)을 바탕으로 총장을 뽑도록 하고 있지만 그동안 교육부는 그간 재정지원사업 대상을 정할 때 간선제를 택한 국·공립대에 가산점을 주면서 간선제를 유도해왔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대부분 국·공립대학이 총장 직선제를 반납하고 간선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이런 정책을 폐기하기로 하면서 각 대학은 직선제로 복귀할 채비를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에 있는 군산대 역시 교수평의회가 올해 5월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5명(응답률 59.4%) 가운데 191명(95.5%)이 직선제에 찬성했다.

총장 직선제 복귀를 추진하는 선두주자는 한국교통대다. 교통대의 경우 교수회가 6월 30일∼7월 7일 전임교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참여자 275명(참여율 83.3%) 가운데 94.9%인 261명이 직선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교통대는 이에 따라 총장 후보자 추천 방식을 제한했던 규정을 삭제해 직선제를 치를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하고 있다.

이밖에 제주대는 지난달 19∼20일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총장 선출방식에 대해 투표(참여율 88.7%)한 결과 투표자 816명 가운데 747명(91.5%)이 직선제를 선택했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총장 선거규정 개정 검토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국·공립대 41곳 가운데 내년 2월까지 총장 임기가 끝나는 곳(총장 공석 포함)은 모두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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