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사범대학(학장 강만철)은 지난 15일 무안군 망운중학교(교장 이중구)에서 ‘MUM꿈 희망 프로젝트 2018학년도 망운중 방문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 5월 양 교간 교육협력협약 체결에 따른 네 번째 교류행사인 이번 방문수업은 지역 국립대학이 인적자원을 지원하고 농어촌 지역 중학생들은 최근 교육문화를 접하면서 상생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교육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수업은 목포대 사범대학 5개 학과 교직을 준비 중인 9명의 학생들이 5개 교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도덕)의 일일 교과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지도하며 예비 교사로서 현장 적응 역량을 강화하고 교직의 꿈을 키우는 체험을 하였다.

이날 수업은 교과 담당 담임 선생님과 교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고, 수업 참관 후 강평회를 통하여 교과 수업 준비를 위한 발전 방향성도 제시받았다.

특히 일일 교사로 수업을 진행한 학생은 자신의 수업이 끝나면 함께 참여한 다른 학생의 수업 강평자로 참여하여 우수 수업 사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망운중 학생들은 언니ㆍ오빠 선생님들이 교과서의 내용을 최근 이슈가 되는 사회문제나 생활 속의 실예, 유튜브 동영상을 수업에 활용하여서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이 흥미롭고 쉽게 이해됐다고 말하였다.

강만철 사범대학장은 수업 후 강평회에서 “목포대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지역을 이해하는 참된 교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구 교장은 “정체된 농어촌 학교에 새로운 교육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실질적인 상생으로 학생들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이 돼 반응이 좋았다”면서, “앞으로 목포대학교와 다양한 문화체육활동도 접목하여 확대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목포대 사범대학에서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9월까지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무안 소재 중학교 학생(멘티)과 목포대 사범대학 학생(멘토)이 1:1 맞춤형 상담을 하는 ‘상상자유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여 참여 중학생에게는 학교생활 적응과 진로설계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범대학생에게는 지도 능력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는 대학이 농촌지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